본문 바로가기

2017 구마모토

구마모토 돈키호테에서 삽질하다.

 

 

 

 

위에 올린 사진은 모두 나카스가와바타 돈키호테 점이다.

 

혼자 여행을 하게 되어

별로 할일이 없던 나는

구마모토 돈키호테에 들어갔다.

 

후쿠오카에서처럼

대책없이 한국인이 많지는 않았고,

 

얼마간의 식음료를 사고

계산대에 있는데

점원이 면세냐고 물어본다.

 

맞다고 대답하고

내앞의 모녀인듯한 사람들의

계산행위를 지켜보니

여권이 왔다갔다 한다.

 

여권을 가져오지 않은 나는

점원에게 여권이 없다고 이야기 했다.

 

그래서 숙소가 가까우니 숙소에

다녀오겠다고 이야기 하고 다녀왔다.

 

다녀와서 맡겨놓은 쇼핑물품을

계산하려고 하니까

5000엔 이상이어야 혜택이 있단다.

 

대마도 갔을때 어렴풋이 들었던것 같은데

막상 그때는 잊어먹었었다.

 

조금 친절했던 여자점원.

괜찮냐고 물어본다.

 

잠깐 생각하던 나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이야기 하고

다시 쇼핑에 나섰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후쿠오카에서도 돈키호테에 갔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변압기 때문에 들렀었는데

이것저것 사느라 2000엔 가량

소비했었고 영수증도 가지고 있어서

이것과 합치고 조금 더사면

되지 않을까 해서

여자직원에게 물어보니

관리자를 호출해서 불러준다.

 

관리자왈.

서로 다른 매장에서 샀기 때문에

해당이 없단다.

 

알겠다고 하고 그냥 계산했다.

계산 마치고 돌아서는 찰나에

여자점원이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인사한다.

 

같은매장에서 5000엔 이상이어야 한다니..

쇼핑을 잘 안하니까 잘몰랐었다.

 

아무튼 친절하게 응대해준

돈키호테 직원 아줌마.

 

아주 고마웠다.

후쿠오카랑 합쳐서 총 4700엔 가량 구매했는데,

계산해보니 400엔 가량 되는것 같다.

 

일본 아줌마의 과한 친절함을 받았으니

또이또이로 생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