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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ka 8일의 기억

오사카 도톰보리 강에서,청소년들 공연. 더보기
짧은생각,오래된 기억. 혼자 여행을 다녀 온다는것이 단점도 분명 있지만 장점도 있는것 같다.장점으로 내가 말 하고 싶은것은 기억의 되새김 이다.이번이 5번째 해외여행이었지만 혼자다녀온것은 처음이다.그런데 이번 여행은 유독 기억에 오래 남는다.세세한것 하나하나 까지 기억에 남는다는것은 이전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한것이었다. 나는 이날 뚜렷한 목적지를 두고 여행을 한것은 아니었다.no my car 티켓으로 그냥 아무곳에나 내려서(이를테면 역 이름이 웬지 맘에 든다거나 하는.복불복.)오사카시내를 둘러볼 생각 이었다.물론 큰 줄기는 이곳 오사카돔과 다음번에 포스팅할 그 어딘가 이지만.. 그래도 오사카돔만 보고 간다는것이 허전한 느낌이 들어서 오사카 돔 안에 있는 쇼핑몰을 들어가 보기로 했다. 확인해보니 오사카돔 안의 쇼핑몰 사진이 4장밖.. 더보기
내가 본 오사카돔의 겨울은. 나는 야구 팬이다.기아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심정적으로 그저 작은 응원을 보내는것일뿐.열성팬은 아니고 프로야구 문화 자체를 좋아하는 팬이라고 하면 맞을것 같다. 오사카돔을 오사카여행의 첫 관문으로 삼았던 이유는 돔구장에 대한 일종의 웬지모를 환상이 있어서 였다.물론 겨울이라 안에 들어가볼수는 없겠지만 건물 외관이라도 구경하는것도 의미 있는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이날 나는 금요일날 no my car프리 티켓(http://www.kotsu.city.osaka.jp/foreign/korean/ticket/oneday.html)을 쓸수 있다는 정보를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확인했었다.그래서 그 티켓을 쓸 요량으로 숙소 매니저에게 오사카지하철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숙소에서 츠루하시 가는길을 설명 들은후 숙소를 .. 더보기
8일간의 베이스캠프,그곳을 말하다. 글을 쓰기에 앞서,내가 머물렀던 숙소에 대해서 말을 한다는것이 본의 아니게 간접광고로 비춰지는게 아닐런지 약간의 고민을 했다.하지만 가감없이 소감을 이야기 하는것이,혹시나 저렴한 숙소를 구하는 분들이 내 블로그에서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얻을수 있다면 그게 더 가치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내가 8일묵었던 친구타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가격 내가 친구타운숙소를 오사카 여행의 거점으로 삼았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가격때문이었다.대개의 배낭여행객은 가난하다.나도 마찬가지였다.내가 16일날 숙소에서 체크아웃했던 가장 큰이유도 1300엔의 이벤트 기간이 그때 끝났기 때문이었다.12월 15일까지를 비수기로 쳐서 친구타운에서는 1300엔의 숙박료를 받고 있었다. 아주 자세히 알아본건 아니지만 내가 .. 더보기
오사카 주유패스.고마워. 이런..둘째날의 약간의 에피소드를 더한 나름 심혈을 기울여 작성했던 여행기가 내 실수로 인해서 날아가 버렸다.이럴때가 가장 난감한것 같다.기억을 되살려 다시 그때의 여행기를 작성하기 보다는 이왕 이리 된거 걍 주유패스와 내가 머물렀던 친구타운이라는 숙소에 대해서 몇마디 한후 본격적인 여행기를 시작하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사설이 길지만 뭐... 여행에 있어서 어디에서 며칠을 있어야 하고 어디는 꼭 가봐야 하고,그런 수학 문답식의 정답은 없다고 본다.사실 오사카 같은 경우에도 명승지나 박물관 등이 넘쳐나고 난바,신사이바시 같은 유흥,쇼핑거리가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그냥 오사카라는 도시를 자기가 휴양지로 선택했다면 그냥 휴양하고 오면 된다고 생각한다. 친구타운에서 있었던 호주사람 다나가 그.. 더보기
오사카,책을 읽읍시다. 여행기를 작성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자주 하는 말이지만 나는 특히 여행관련 파워블로거들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그만큼 내게는 여행기를 쓴다는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다. 나는 국내에서도 거의 혼자서 8일간을 여행했던 기억이 없다.그래서 이번 오사카 여행은 남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나에게는 작은 무한도전이나 다름 없었다.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친구의 충고도 있었고 나자신이 워낙 길치인지라 게스트하우스 찾아가는 길이나 오사카에 있는 여러 명승지들을 찾아가는 길을 한국에서 떠나는 날 아침에 피씨방에서 프린트를 해갔다.그정도로 나는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다. 그에 앞서,서점에서 오사카 관련 책을 구입했다.오사카가 일본의 수도가 아님에도 관광지로 많이 알려져서인지 오사카관련책은 많이 있는 편.. 더보기
그날 난 분명 불경 소리를 들었는데.. 누군가가,어느 누군가가 혼자 떠나는 여행은'나를 찾아서 떠나는 시간'이라고 명명한것 같은데,나는 그말을 어느정도는 믿었다.약간의 낭만섞인 기대도 가지고 있었디.적어도 떠나기 전까지는.. 혼자 다니면서 낯설고 말도 통하지 않는 이에게 길을 물어보고 눈인사를 하고 자신만의 계획대로 움직인다는 사실등을 혼자만의 여행의 장점이라고 한다면,글쎄 솔직히 한 4일째 되던날부터는 형언할수 없는 굉장한 외로움이 엄습해 왔다.외로움에 대한 구구절절한 이야기들은 차츰 다른 여행기를 통해서 풀어내도록 하겠다. 첫날 간사이 공항을 나와서 내가 묵을 숙소인 모모다니로 가는 지하철표를 끊으면서부터 나는 일본이란 나라의 친절함을 느꼈다.모모다니행 표를 나에게 전해주며 일어나서 두손을 모으고 인사를 하던 jr직원의모습은 분명 한국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