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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ka 8일의 기억

오사카,책을 읽읍시다.

여행기를 작성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자주 하는 말이지만 나는 특히 여행관련 파워블로거들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그만큼 내게는 여행기를 쓴다는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다.

나는 국내에서도 거의 혼자서 8일간을 여행했던 기억이 없다.그래서 이번 오사카 여행은 남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나에게는 작은 무한도전이나 다름 없었다.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친구의 충고도 있었고 나자신이 워낙 길치인지라 게스트하우스 찾아가는 길이나 오사카에 있는 여러 명승지들을 찾아가는 길을 한국에서 떠나는 날 아침에 피씨방에서 프린트를 해갔다.그정도로 나는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다.

그에 앞서,서점에서 오사카 관련 책을 구입했다.오사카가 일본의 수도가 아님에도 관광지로 많이 알려져서인지 오사카관련책은 많이 있는 편이었다.

그중 내가 고민했던 책은 다음 세가지 였다.



엔조이 오사카 가장 무난했다.가장 마음에 든것은 소책자로 나와있던 포켓북이었다.포켓북에 나와있던 일본어회화가 여행가서 아주 요긴했다.

오사카 100배 즐기기 너무 두꺼웠다.과장 조금 더 보태서 두꺼운 참고서 수준이라고 하면 맞을것 같았다.들고다니면서 보면서 여행을 해야 하는데...내용은 두꺼운 만큼 알찬것 같았다.

지하철로 즐기는 세계여행 책을 고르던중 나중에 책장 한켠에서 발견했던 책인데,여행을 다녀온 이후에는 이책을 골랐어도 괜찮을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8일내내 나는 지하철로만 다녔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사카를 지하철로만 여행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3번째책 '지하철로 다니는 세계여행'오사카편을 추천하고 싶다.얼핏 봤을때는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맛집이랄지 분위기 있는 커피숍이 나와있는듯 보였다.나야 뭐 그런데 찾아다니지는 않는 성격이라서 책을 고를 당시에는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았었다.

오사카백배 즐기기 같은 경우에는 대개의 100배 즐기기 시리즈가 그렇듯 시간의 여유를 두고 천천히 오사카라는 도시를 공부해가며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맞을것 같다.나처럼 급 결정해서 갑자기 떠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것 같다.

결국 고민하다 고른 책이 엔조이 오사카였는데 엔조이 오사카 저책이 친구타운 숙소에도 비치되어있는걸로 보아 유명하긴 유명한 모양이었다.나는 그런거 모르고 단지 읽어보고 내게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저책을 골랐다.

그중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던것은 포켓북하나였지만..하지만 막연한 약간의 두려움을 완화시켜주었던 보험역할은 한것 같다.어찌보면 여행객들이 가이드북을 고르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런것일 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