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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벚꽃대선 현장을 가다.

유승민 강남역 유세

 

개인적으로 이번 대선 흥미롭다.

나는 정치에 대해서는 잘모르긴 하지만

받아들이는 스펙트럼은 넓은 편인데,

이번에는 누구를 선택해야할지 모르겠을정도로

각당후보들이 다 마음에 들기도 하고

바꿔 말하면 썩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다고도 할수 있다.

 

특히 이번에 대선 토론은 흥미롭게 지켜봤다.

유승민 후보의 유명세는 이번에 토론에 힘입었다고 말해도

무리가 없을정도인데..

토론을 통해서 나 개인적으로도

유후보의 새로운 면을 많이 알게 되었다.

 

모든 주장에 동감하진 않지만..

 

 

유담씨와 시민들이 사진을 찍는다.

아무리 가족이라고 저렇게 열성적으로

웃으며 도와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담씨 참 대단하다.

나도 물론 찍었다.

 

 

유담씨가 먼저 끝내고

일정때문에 다른곳으로 이동했다.

유승민 후보가 저 옆에서 사진촬영 중이었는데,

그쪽으로 가봤다.

 

 

나는 유담씨쪽에 있을때

유승민 후보는 딸에 비해서 인기가 없을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딸이 먼저 이동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람들벽때문에 들어갈수가 없었다.

 

 

그냥 사진만 찍어주는게 아니라

지지자들 눈마주치며 이야기 들어주고.

짧은시간이나마 진심으로 소통하자는 의지가 느껴졌다.

 

 

 

 

뒤에서 그모습을 바라봤다.

유승민이 참 인기가 많구나.

정치는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러던 와중에 나도 유승민후보와 사진을 찍고싶어서

반대방향으로 갔다.

하지만 줄이 명확히 있는게 아니고

원형형태에서 밀리는 순으로

유후보와 사진을 찍다보니,

경호원들은 단체들 먼저 나오라고 하고.

30분정도를 사람들 틈에서 낑겨서 기다렸으나

내차례는 오지 않고.

그러던중에..

 

 

"먼저 가서 죄송해서 어떡합니까?"

이때가 오후 10시 40분경.

내가 대충 9시 20분경 현장에 도착했는데,

적어도 1시간을 넘게 사람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그랬는데도 죄송하단다.

 

나도 솔직히 아쉬워서

동영상을 찍는 손이 떨리긴 했지만.

 

국민에게 작은일에도 동의를 구하고

양해를 구할줄 알고

적어도 소통하려는 모습이

진정한 정치인의 모습이 아닐까?

 

나도 유담씨와 손가락 4개를 펴보이며

사진을 찍었는데,

 

유승민 후보를 안찍으면 안될것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