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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벚꽃대선 현장을 가다.

홍준표 청량리 유세

 

나는 태어나서 자유한국당은 지지 한적이 없지만,

홍준표라는 인물은 싫어하지 않는다.

예전부터 그랬다.

 

아마 우연히 둘째아들인가,

군대 면회를 가서 뺐어쓴

전투모를 쓰고 찍은 사진을 보고나서 부터인것 같은데

밉지 않은 호감형이라고 표현하면

적당할것 같다.

 

여야를 나눠서 이분법적으로 누구를 좋아하는것을

떼버린지도 오래전일이고.

이번에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할 자유한국당에서,

그가 대신 총대를 메고 나온듯한 느낌도 드는데..

 

복합적인 이유로 유세현장을 가보고 싶은 인물중 하나였다.

 

자유한국당 연사들의 연설이 끝나고 홍준표가 등장했다.

 

 

청량리라는 지역적 특색 때문일까?

조금 어르신들이 많은듯한 느낌.

그러나 종종 젊은 사람들도 눈에 띄긴했다.

 

 

 

안철수 후보를 빗대어 자신의 대북관을 펼쳐보인다.

정말 캐릭터 하나는 확실한것 같다.

티비 토론에서도 이야기 했던

사형문제와 서민 신용회복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낳아준것만으로도 부모님께 감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작은 울림을 주는 발언이었다.

타겟을 확실히 어르신들로만 잡고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젊은이들의 꿈에 대한 문제라던지.

그분들의 구미에 맞는 발언을 많이 한다.

 

 

마지막에 어떤 단체로 부터 인증패를 받고

홍후보 트레이드마크인 시민에게 절을 드리고 끝이 났다.

 

홍후보가 시민들과 조금이라도 만남의 시간을 가질줄 알았는데

홀연히 떠나버리고

운동원들의 뒷풀이가 이어졌다.

 

홍후보의 당선가능성은 그리 높게보진 않지만,

담배값공약은 마음에 든다.

유일하게 담배값 인하를 말하고 있는 후보다.

 

문후보는 일부계층에게 면세담배공급을

이야기 하던데,

그건좀 아닌것 같다.

특정계층뿐만 아니라,

대다수 서민들은 담배값을 부담스러워 하고있다.

 

돼지 뭐시기 논란도.

글쎄,개인적으로는 10대때 저지른 비행으로

60대 노구가 된 몸으로까지 책임져야 하나싶다.

 

또한,

서민들의 생활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던데

그전에

집권당으로서 사과부터 하는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여러 논란이 있는 후보지만,

예의 그 당당한 결기로 대선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