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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바람,길을 걷다.

여혐이란 단어는,이제 바다에 던지자. 우리모두에게 가슴아픈 일이었던 강남역 살인사건이 벌어진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연기처럼 세간의 기억속에서 잊혀지는줄 알았는데, 아직 잊지 않은 많은 이들이 있어서 찾아가 봤다. 사건이 벌어졌던 그 장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전에 남녀 동수 내각을 목표로 한다고 하는데 당연한 일이다. 비건한 예로 건장한 남성인 나도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술취한 아저씨나,개념없는 청년때문에 기분나빴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남자인 내가 이런데 유약한 여성들은 더할 것이다. 다만 남녀간의 세 대결로 촉발되지는 않길 바란다. 침묵의 두께가 커질수록 불신의 더께는 겹겹히 쌓이기 마련이다. 짧은 치마,몰카에 관한 구호를 참가자들이 외쳤다. 그릇된 시선은 거두어야 마땅하다. 여자보다도 하나의.. 더보기
수원 전통 문화관,전통은 마음의 씨앗이다. 누가,설현을 이렇게 만들어 놓은건가. 그래도,난 수원의 알수 없는 자유분방함. 하릴 없는 뒤섞임. 이게 좋다.아니 좋을때도 있다. 전통 혼례에 관한 전시를 여는 이곳은 10평도 안되어 보이는 한 공간이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우리것의 소중함,경외 세속을 잠시 멈추고 미지의 동굴속으로 들어가는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을것이다. 근근히,노부부 젊은 연인들의 발걸음이 이곳에 닿았는데. 약간은 홍보가 덜된듯한 느낌. 특히 전통 혼례관 의외로 볼게 많았는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그런건지 맞아주는 이 하나없이 관계자인듯한 분 안에 앉아만 계시고.. 봄날,새순의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잠시 머물러 가도 좋을것 같다. 더보기
2017.4.9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목동아이스 링크 얼음 온도 유지 하느라 추웠다. 목동 오랜만에 가봤는데 반갑기도 했고.. 아래는 최종 선발된 선수들.. 페이스북 이벤트,행운권 이벤트로 옆에 여자분이 상품 타셨는데 서이라 필라싸인 트랙탑.부러웠다.ㅎㅎ 종합 2위까지 개인전 출전.4위까지 단체전 출전. 서이라,심석희 선수는 세계대회 입상으로 자동 개인전 출전. 최민정선수.생긴것도 야무지고 진짜 이번 올림픽때 한건 할것같다. 심석희 선수도 기본 가닥이 있으니 국민의 기대 저버리지 않을것 같고.. 다만,최민정 선수 코친지 매니전지 어떤 남자분. 선수들 대기실 근처에 있다가 사람들이 사진,사인요청 많이 하길래 피곤할것 같아서 그냥 나왔다가 최선수 일행이 대기실 밖에서 기다리는 팬들보고는 줄을 서라길래 나도 같이 줄을 섰더만.. 아까 사인 받지 .. 더보기
황구지천,꽃과 함께 길을 걷다. 황구지천 축제가 열렸다.4/8~9 양일간.. 마라톤은 부담되고, 주위의 경치도 오감으로 느끼며, 오손도손 걷기에는 걷기대회가 딱인것 같다. 출발할때 농악으로 힘을 복돋아 주셔서 한층 신이났다. 부녀지간,노부부.. 같이 손을잡고 산책하는 모습이 참으로 정겹다. 작은것의 의미를 잃어가는 요즘인데,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끔 해준 기회가 아닌가 싶다. 주최측에서 안내한 코스는 오목천동에서 호매실동까지 이다. 실제 걸어가면 상당한 거리인데, 황구지천의 풍경을 느끼며 걸어보니 그다지 지루하지 않았다. 트랙터서부터 여러가지 농촌의 풍경도 느낄수가 있었고. 도심속의 농촌을 만날수 있는곳이 흔치는 않을거다. 막바지에 이르러 만난 풍경들이다. 골인점에 다다라서 사람들이 각자의 소망을 붙여놓았다. 각각의 소망이 다를지언정,.. 더보기
미래,열정,실력 u-20 월드컵의 꿈. u-20 월드컵이 수원에서 펼쳐진다. 연이 잘날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처럼, 우리나라 선수들 있는실력 맘껏 발휘하길 바란다. 총 2경기가 벌어졌다. 1경기 에콰도르 vs 잠비아 2경기 한국 vs 온두라스 에콰도르 역시 흑인선수들이 많아서 피부색깔만으로 양팀을 구분하긴 어려웠다. 결과는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우리선수들 나이도 어린데,참 축구 잘한다. 수원에서의 선전이 계기가 되어 친선축구 대회 우승컵을 가져왔다. 앞으로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 1.짐검사 게이트에 들어갈때 자원봉사자와 경호업체 직원들이 짐검사를 한다. 경호업체 직원인듯한 여자가 "짐검사"라고 하니 자원봉사자 2명이 "가방검사좀 해드릴께요"라며 내가방검사를 하기 시작했다. 언뜻 별 문제는 없어보인다. 허나 관중석에 들어와서 일본도쿄돔에 가서.. 더보기
우승을 향한 마지막 한보(2) 나비의 날갯짓 같았던 흥국생명 선수들도 수고했다. 배구는 잘 모르지만 IBK가 참 잘하는것 같다. 내가 이번시즌 개막전에 갔을때는 팬들이 선수들과 코트에서 어울려 사진도 찍고 정감도 나누었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경호문제라던지 아무래도 선수 가족,지인과 어울려 축하해 주는 분위기인듯 했다. 그런것에 대한 아쉬움은 그닥 없는데.. 쓰레기 치우는 아주머니들.. 선수들 세레머니 끝나지도 않았는데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 밀어내가며 굳이 치우고 계신다. 급기야는 응원막대를 나에게 던지기까지 하신다. 내가 꼭 지금 치워야겠냐고 한마디 하니까 미안하다고 손을들어 말씀 하셨는데.. 하아..뭔가 여러가지로 배려가 부족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여자배구는 여러가지 타 비인기 스포츠에 비해서는 적어도 IBK는 팬들의 사랑에 있.. 더보기
우승을 향한 마지막 걸음(1) 어둠속 초혼같은 IBK기업은행의 우승. 정규리그 1위인 흥국생명을 나름 가볍게 제압하고,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IBK기업은행 홈구장,발안 화성 종합 경기타운 가는길. 막상 경기장에 들어가면 관중은 많은데, 거의 자가용 을 이용하는 듯 하다. 항상 느끼는건데 가는길이 황량하고 먹먹하다. 일단 흥국생명 쪽에 가서 앉았다. 나는 보통 어느 경기장에 가던 사람없는 원정석에 가는 편이다. 나중에 IBK응원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우승을 향한 IBK,흥국생명 팬들의 염원이 간절하다. 더보기
안양천과 함께했던 2017 시범경기.(2) 강과 도시의 조화 내지는 산책로를 떠올리자면 나는 개인적으로 3일정도 있었던 호주도시 퍼스가 떠오른다. 또 부산에 있을때 자주 거닐었던 온천천도 빼놓을수 없다. 이날은 사진에 보이는 현위치,저기까지 걸어갔었다. 더 가볼까 하다가 저기서 빠졌는데.. 선유도역 근체 순대국밥집에서 돼지국밥 한그릇 하고 집에 도착했다. 음식 자체는 나무랄데 없었으나 뒤늦게 들어온 단체객들의 시끄러움으로 밥이 코에 들어가는지 입에 들어가는지 모를 기분에 소화제를 찾아야 할것 같아 얼른 밖으로 나왔다. 우리나라 혼자 다니기 쉽지 않은 나라다. 더보기
안양천과 함께했던 2017 시범경기.(1) 3/23 개인적으로 고척돔을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 굉장히 궁금했다. 겸사겸사 서울구경도 하는게 낫겠다 싶어 고척돔으로 출발했다. kt와의 시범경기 이틀 모두 갔었는데 이날은 안양천을 걷다가 목동쪽으로 빠졌다. 역시 사람이 많았고, 어떤 꼬맹이 여자애는 학원버스에 부딪칠뻔하고, 안양천내에는 어르신들이 거의 다임. 보통 구일역으로 집에 가기 바쁘지 나처럼 경기 끝나고 안양천 산책하는 유유자적 사람은 없을것 같긴한데.. 아무튼 내일 본격적인 안양천 사진을 올리겠다. 더보기
인계동 수원 삼성 프린팅 사업부 시위 행진 현장. 어제 수원 시청 부근을 지나던 중 마주한 모습들. 개인적 사견을 첨부하고 싶지는 않고, 다만 어디서 구호 소리가 들리기에 쫓아가 봤더니 이런 모습이었다. 자세한 내막은 뉴스링크를 첨부한다.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017_0014455473&cID=10201&pID=10200 어제 갤러리아가 휴무여서 그나마 유동인구가 없었던것 같은데.. 모쪼록 일이 잘 해결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더보기